[컨콜 종합] LG전자 "TV 매출, 하반기 월드컵으로 부진 회복...OLED 프리미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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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7-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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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9일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하반기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및 소비심리 약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다만 LG전자는 상반기 TV 시장 수요에 따른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카타르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와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하반기에는 상반기에서 겪은 판매 부진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OLED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스탠바이미처럼 초개인화 시대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폼팩터로 LG TV에 대한 팬덤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OLED evo) [사진=LG전자]



하반기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 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VS(전장)사업본부는 작년 말 총 60조원 이상의 수주 잔액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고부가가치 제품군 사업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10% 중후반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부품 사업은 마그나와 협력으로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사업 역량 확보를 통해 50%대 수준의 성장을 추진 중”이라며 “차량용 램프 사업은 운영 역량 강화 등으로 수익 기반 지속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10%대 중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진입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경쟁사가 퀀텀닷(QD)-OLED로 OLED TV 시장에 들어온 것에 대해선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현재 QD-OLED 출시 현황을 보면 북미, 유럽에 한정돼 있고 사이즈도 65, 55형만 출시해 실질적으로 경쟁사 OLED TV는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2분기 중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특히 TV 사업에서 매출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겹치며 적자가 났다. 다만 미래 먹거리인 전장(VS) 사업이 26분기 만에 첫 흑자를 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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