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22개 중 11개 대회 남아
올해(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역대 최다 대회 수(22개)를 경신했다. 

지난 4월 개막전(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최근 종료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까지 11개 대회를 소화했다. 정확한 반환점이다.

혹서기를 맞이한 선수들은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에서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오픈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늘어난 대회 수에 적응하지 못했다. 입에 "몇 주 연속"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익숙해진 것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부터다. 그때부터 선수들은 "대회가 자주 열려서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11개 대회가 남았다. 상반기를 정리해보고, 하반기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
 

순회배를 들고 환하게 웃는 김민규.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 4차례 바뀐 제네시스 선두, 현재는 김민규 

상반기 11개 대회 동안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4차례 바뀌었다. 첫 번째는 박상현이다. 개막전 우승으로 1위에 올랐다. 시작부터 기세가 좋았다. 이대로 대상을 거머쥐나 싶었지만, 이후 힘을 내지 못했다. 1위는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까지 유지했다. 

박상현을 제친 선수는 박은신이다. 매치킹 등극으로 추진력을 얻었고 다음 대회(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선두를 꿰찼다.

시즌 두 번째 대회(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는 지속해서 1위 자리를 넘봤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나. 제주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2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첫 다승자와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등극했다. 

이제 김비오는 2012년 영광을 넘으려 한다. 두 대회 우승으로 영광을 재현했고, 1승 이상을 더한다면 새로운 전성기의 탄생이다. 하반기에 김비오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비오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부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3개 대회에서 제네시스 1위에 위치했다.

선배들이 차례로 앉던 왕좌를 꿰찬 선수는 김민규다. 시즌 초반부터 상위 10위에 자주 이름을 올리던 김민규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연장 접전 끝 우승으로 순회 배를 품에 안았다. 이후 전반기 종료까지 1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김민규는 상반기에 출전한 10개 대회 중 우승 1회, 준우승 1회, 상위 10위 6회를 기록했다. 현재 '톱10 피니시' 기록 1위다. 옥태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도 1위다. 포인트는 3967.72점, 상금은 7억3660만2365원을 누적했다. 역대 첫 8억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시즌 누적 상금 8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김민규.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 역대 최초 8억원 돌파 선수 탄생 초읽기

역대 한 시즌 최고 상금 누적은 2018년 박상현이 기록한 7억9006만6667원이다. 아직까지 8억원을 넘긴 선수는 없다.

현재로서는 김민규가 8억원 돌파에 가장 근접했다. 남은 상금은 약 6300만원.

하반기 첫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을 기록하면 8억원을 단숨에 돌파하게 된다. 남은 11개 대회의 총상금은 약 96억원이다. 김민규에게는 아직 기회가 많다.

현재까지 6억원 이상 누적한 선수는 김비오다. 4억원 이상 누적한 선수는 황중곤과 이준석이다. 신상훈, 장희민, 배용준, 옥태훈, 조민규, 박은신, 박상현, 양지호는 2억원 이상을 쌓았다.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총 31명이 1억원 이상을 벌었다.
 

생애 첫 승을 실현한 장희민. [사진=KPGA]

◆ 우승자 10명 중, 첫 승은 6명

상반기 11개 대회 우승자는 총 10명이다. 김비오가 유일하게 다승을 거뒀다. 

나머지 9명 중 생애 첫 우승자는 6명이다. 가장 먼저 첫 승을 거둔 선수는 장희민이다. 신설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푸른색 재킷을 입었다. 이후 매치킹에 오른 박은신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아내와 함께 우승을 합작한 양지호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신상훈은 KPGA 선수권대회 순회 배를 품었다. 흔들림 없는 스윙이 일품이었다. 최근 첫 승은 모두 CJ 선수들이었다. 김민규가 한국오픈에서, 배용준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10명의 우승자 중 3명은 연장 접전을 펼쳤다. 박은신은 김민준을, 김민규는 조민규를, 황중곤은 권오상을 상대했다.

아직은 20대(4명)보다 30대 우승자(6명)가 많다.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3명(박상현, 김비오, 이준석)이다. 2021년 박상현은 2승, 김비오와 이준석은 1승씩을 거뒀다.

2위와 최다 타수 차 우승은 7타였다. 주인공은 SK텔레콤 오픈에서 265타(19언더파)로 우승한 김비오다. 2위 강윤석을 272타(12언더파)로 눌렀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아직 없다. 가장 근접한 선수는 이준석으로 올해 한국 오픈 5위였다.
 

우승 직후 아내와 입 맞추는 김비오(왼쪽). [사진=KPGA]

◆ 즐거웠던 여러 가지 기록

상반기에는 총 7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KPGA를 대표하는 선수권대회에서 3개가 기록됐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2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 라운드 최다 이글은 2개다. 현정협이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신상훈이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각각 기록했다. 

최다 버디는 10개다. 개막전 2라운드 이형준이 10개를 뽑아냈다. 군 제대 후 적응하는 모습이다. 

상반기 최연소 출전자는 안성현으로 개막전 당시 12세 11개월 16일이었다. 2010년 김시우가 제2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기록한 15세 3개월 2일을 경신했다.

최고령 출전자는 역시 김종덕이다. 선수권대회에서 61세 6일의 나이로 커트라인(합격선)을 넘었다. 나흘 내내 사투를 벌여 공동 56위에 위치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갤러리를 받았다. 최다 갤러리는 매경오픈으로 나흘간 2만4000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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