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올리브네트웍스, 5번째 이음5G 사업자 신청..."CJ 그룹 디지털 혁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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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7-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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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에 관련 신청서 제출...송도 클라우드센터에 이음5G망 구축 계획

  • 5G와 스마트 팩토리·물류관리 결합 유용성 검증 후 CJ 계열사에 확대 적용

송도 클라우드센터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다섯 번째 '이음5G(5G 특화망)' 사업자 신청서를 냈다. 인천 송도 클라우드센터를 시작으로 CJ ENM, CJ대한통운 등 계열사 제작·유통 현장에 5G망을 적용함으로써 CJ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날 이음5G 사업자 신청서와 회선설비 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음5G는 이동통신사가 아닌 일반 기업이 특정 지역이나 건물, 공장 등에서 5G 융합 서비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와이파이보다 통신 품질과 이동성·확장성·보안성 측면에서 우수해 스마트 환경을 구축하는 데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낸 신청서에는 인천 송도 클라우드센터 지역에서 이음5G 주파수를 이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도 클라우드센터는 단순 데이터센터가 아닌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신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기능도 겸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송도 클라우드센터에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관리 등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이음5G를 결합하고 그 유용성을 검증하는 시험을 연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CJ 계열사 사업장과 대외 사업 현장에서 이음5G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받고 이음5G 기반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관리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물류·공장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유통 등을 아우르는 대내외 사업 혁신이 목표다.

예를 들어 CJ대한통운 등 로봇 설비를 광범위하게 운용하는 사업장에선 클라우드에 위치한 초거대 인공지능(AI)이 로봇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안전하게 제어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CJ ENM 등 콘텐츠 제작 현장에는 5G 드론, 고화질 라이브 중계, AR·VR 실시간 실감형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등 고객 대상 혁신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 계열 종합 IT 서비스 기업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1995년 설립 이래 지속해서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 경험을 쌓고 이를 토대로 'CJ AI센터' 운영을 도맡는 등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4.7㎓, 28㎓ 대역 주파수를 이음5G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5G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가 1호 이음5G 사업자로 등록한 것을 시작으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등이 각각 2호, 3호, 4호 사업자로 등록했다. 주파수 신청 횟수는 LG CNS가 2번 할당을 신청해 총 5회에 걸친 주파수 할당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주파수 혼선을 막기 위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 후에 한 달 내로 주파수 사용 허가를 할 방침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CJ그룹과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및 로봇 산업을 위한 이음5G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물류 및 공장 자동화 지원뿐 아니라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하여 대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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