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인천지검에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철저 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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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7-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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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피해 방지, 피해자 유족 지원 최선 다하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사진=연합뉴스 ]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최근 인하대에서 발생한 '성폭행 추락사 사건'에 대해 심우정 인천지검장에게 철저한 수사와 2차 피해 방지를 강조했다. 
 
27일 대검에 따르면 이 차장은 전날 심 지검장에게 수사 상황을 직접 보고받은 뒤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2차 피해 방지와 피해자 유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차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와 형사부에 디지털 포렌식과 영상 분석, 법리 검토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신속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5일 새벽 인하대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한 여학생이 같은 학교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3층에서 추락했다. 추락한 피해자는 혼자 길가에서 1시간 30분 가량 피를 흘린 채 방치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가해자는 추락한 피해자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고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후 체포됐다.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고의로 떠밀었는지 확인하고자 사건 현장에서 여러 가정을 한 실험을 하고 법리 검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가해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준강간치사죄를 적용해 22일 검찰이 구속 송치했다. 

한편 인천지검은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부부장 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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