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나눔의료사업 요도협착 상태 몽골인 수술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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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7-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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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단, 창작활동 기회누릴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 마련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와 산하기관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왔다.

27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와 분당제생병원이 나눔의료사업을 펼쳐 골반 골절로 인한 요도협착 상태이던 20대 몽골인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시는 최근 나눔의료사업 대상자로 몽골의 바야르자르갈 더르지(23) 씨를 선정하고, 지난 6일 성남 분당제생병원으로 데려와 요도 성형술을 받도록 도왔다. 

당시 바야르자르갈 씨는 소변 줄과 주머니를 매단 채 분당제생병원에 왔다.

2019년 7월 몽골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경골·골반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현지병원에서 한 달 동안 3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요도협착 증세가 일어나서다.

몽골 현지 병원에선 상태 개선이 불가능하다며, 배에 소변 줄을 연결하는 선에서 치료를 끝냈다. 

이에 분당제생병원 측은 바야르자르갈씨가 소변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도록 3년간 매달고 있던 소변 줄을 제거하고, 요도를 연결하는 수술을 했고, 6시간 동안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져 바야르자르갈씨는 22일 퇴원했다.
 

[사진=성남시]

현재 바야르자르갈씨는 시에서 지원하는 숙소에 머물며 재활 치료 중이며, 내달 6일 고국으로 돌아간다.

이번 나눔의료사업을 위해 성남시는 항공비와 국내 체류비 1000만원을 지원하고, 분당제생병원은 수술비, 입원비 등 2000만원 상당의 병원비를 부담했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널리 알려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의료기관과 함께 이번 나눔의료 전 과정을 촬영, 몽골 현지 매체 등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성남문화재단]

이와 함께 산하기관 성남문화재단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의 감동과 여유를 느끼고, 창작활동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차별성과 예술성 전문성을 갖춘 성인 대상 감상, 인문, 실기 등 37개 강좌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깊이 있는 해설과 생생한 연주 영상을 감상하는 클래식, 오페라, 예술융합 강좌부터 미술사와 미술시장 등 다양한 미술인문학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감상인문 아카데미는 8월 여름 특강과 9월부터 시작하는 정규강좌를 준비했다.

예술실기 아카데미는 악기 입문자를 위한 기초 연주법부터 마스터클래스의 음악실기, 서양화, 유화와 아크릴, 인체 크로키 등 다양한 미술기법을 탐구하는 미술실기,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는 한국무용까지 장르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 강좌는 27일 오전 10시부터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우선 접수하며, 잔여 수강인원에 한해 내달 1일부터 현장 접수도 함께 진행한다. 
 

[사진=성남문화재단]

복합문화공간 위례 스토리박스에서는 ‘민·관·학 협력사업’으로 3D프린팅 교육과 레이저 디지털 인쇄 교육도 무료로 진행한다.

위례 스토리박스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두꺼비 목수단이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3D 프린터의 기초 사용법부터 본인들의 아이디어를 창작물로 완성하거나, 첨단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현재 1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3D 프린팅과 레이저 디지털 인쇄 만들기 각각 2기 8차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하반기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창작활동의 즐거움을 느끼고 문화예술 소양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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