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221억원 전년比 50.8%↑..."판매단가 인상 따른 실적개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현 기자
입력 2022-07-26 14: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제철이 상반기 조선향 후판가격 인상,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댑 50.8% 증가한 8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7조381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60.7%증가한 5666억원으로 집계됐다.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이 현대제철 측의 설명이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글로벌 자동차 강판 부문에서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한 공급물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후판 부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 증가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물량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건설용 강재인 철근, 형강의 경우 내진용 강재 공급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 현대제철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특수강 및 고강도 열처리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회사는 탄소중립 시대에 따른 회사 차원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대제철 측은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함으로써 제철소 설비 성능향상과 운영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 밖에도 수소 생산 및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등에 대한 포괄적 기술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철강 시황 전망에 대해 건설산업의 경우 공사비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민간 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자동차산업의 경우 부품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생산량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의 철강수요 부진에 따른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의 약세로 글로벌 철강가격이 내림세로 전환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및 제조부문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제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