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 이틀 연속 거제行…대우조선해양 파업 해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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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7-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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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청 노사 면담 예정…"대우조선해양 파업 해결 임박"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을 방문해 김형수 거제통영고성조선지회 김형수 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틀 연속으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현장인 경남 거제를 찾았다. 공권력 투입 대신 협상 타결로 사태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후 3시 거제로 이동했다. 이 장관은 오후 6시30분쯤 현장에 도착해 대우조선해양 원·하청 노사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전날에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조 파업 현장인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원·하청 노사를 각각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 노력과 불법행위 자제 등을 당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이날 갑자기 파업 현장을 찾는 데 대해 "아무래도 사태 해결이 임박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해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아직 기다려봐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청업체 노사는 대우조선지회 중재로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진행해 이견을 좁히고 있다. 노사는 임금 30% 인상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다가 전날 사측 4.5% 인상, 노측 5% 인상으로 폭을 좁혔다.

다만 노조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금 10% 인상을 요구해 이를 두고 조율 중이다. 이 외 노조 전임자 지정 등 노동조합 활동 인정을 두고도 노사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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