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만났다…"한·미 협력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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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7-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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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재닛 옐런(Jan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을 방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부 장관이 19일 오후 만남을 가졌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과 양자회담을 위해 만났다. 한은 총재가 미 재무부 장관과 만난 것은 지난 2016년 이주열 전 총재와 제이컵 루 장관이 만난 이후 6년 만이다.

이 총재는 회담 전 한은 1층 후문 로비로 직접 나와 재닛 옐런 장관을 마중하며 적극 환대에 나서기도 했다. 이 총재는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한다. 이렇게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에 옐런 장관은 "한미 양국간 협력을 논의하고 증진할 수 있게 돼 우리가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옐런 장관은 이어 "한미 양국은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교집합이 많은 경제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이 총재와 이승헌 부총재, 서영경 금융통화위원, 민좌홍 부총재보, 오금화 국제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미 재무부 측은 디덤 니산치(Didem Nisanci) 비서실장, 데이비드 립튼(David Lipton) 참사관, 앤디 바우콜(Andy Baukol) 국제관계차관, 로버트 캐프로스(Robert Kaproth)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등이 배석했다.
 

[사진=한국은행]


약 40여분 간 진행된 회담에서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황과 외환시장 안정 방안 등 경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 역시 이번 면담을 통해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옐런 장관은 회담 직후 약 20분간 한은 여직원들과의 대담도 함께 진행한다. 옐런 장관은 '경제학계와 여성(Women in Economics)이라는 주제로 여성 경제학자로서의 소회와 여성들의 활약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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