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착공식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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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7-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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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서양연어 상업적 생산… 부산에서 첫발 뗀다

착공식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정동만 국회의원, 장영수 부경대 총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이 참석하여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의 착공을 축하할 계획이다. [사진=부산시청]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오후 2시 30분, 기장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부지에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개최하고, 국내 최초 대서양연어 상업적 생산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부지면적 6만7320㎥ 규모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00억원에 달한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개인의 경험적 지식에 의존하던 양식산업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새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양식산업을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하면 사람이 인식하기 어려운 작은 변화를 최첨단 센서가 감지하고, 인공지능이 이상 상황을 빠르게 인지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러스터 사업이 완공되면 71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25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공모에 선정된 이후 개발행위를 위한 인허가를 거쳐 현재는 취수설비, 배수 관리, 전기설비 등 기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늘 착공되는 테스트베드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에는 사육 수를 99% 이상 재사용하는 순환여과 방식으로 센서, 통신 및 데이터 저장장치, 스마트양식 플랫폼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양식장이 조성된다. 여기에서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연어가 스마트기술을 통해 길러질 예정이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연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량이 2020년 4만여t에서 2021년 6만여t으로 증가하는 등 국내 연어 소비량이 증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국내에서 생산한 국산 연어가 밥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고밀도 생산, 연어 전용사료 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구기관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기업 지원실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이 노동집약적 양식을 기술․자본집약적 지식산업으로 재편하는 시작이자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국내 스마트양식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클러스터가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혁신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양수산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9년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고성, 전남 신안, 강원 강릉·양양, 경북 포항 등 5개 지역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1개소가 새롭게 선정될 예정이다.
부산시, 15분 도시 만들기 ‘Happy챌린지’로 시 전역 확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는 ‘15분 도시, 부산’ 조성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오는 8월부터 리빙랩 성격의 15분 도시 확산 모델 사업으로 ‘Happy챌린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Happy챌린지’는 그동안의 15분 도시 조성사업과 15분 도시 기본구상 용역으로 완성한 ‘15분 도시, 부산’의 가치와 철학을 시가 지난 2002년 이후 축적해온 도시재생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마중물’ 프로젝트다.

우선, 올해부터 2024년까지 부산 전역의 62개 생활권을 대상으로, 5개 대표 생활권을 선정해, 1개 권역별 3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액은 지난해부터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15분 도시 전략과제’에 집중 투입된다.

오는 8월 2023~2024년도 1차 사업 대상지로 단계별 평가를 거쳐 1개 권역을 선정하고, 10월까지 예비계획을 수립한 후 예산편성·확보 작업을 거쳐 내년 1월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연차별로 2개 권역씩 4개 권역을 추가 선정해 2027년까지 5개 대표 생활권에 조성을 마무리한다. 

생활권별로 투입되는 300억원은 각 대표 생활권의 특성에 맞는 접근성 개선사업, 연대성 강화사업, 생태성 복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는 문화·돌봄·청년 등 분산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과 저활용 민관 공유시설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15분 생활권 맵(지도)을 제작·보급해 시민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접근성·연대성·생태성 등을 생활권 지수로 관리하고, 이를 지속 수정·보완해 생활권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는 이번 Happy챌린지를 통해 창출한 우수·성공사례 등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한 다음,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이 사례들을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분 도시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라고 밝히며, "시는 시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부족한 걸 찾아 채우는 동시에, 행정 혁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신뢰와 협치 모델을 만들어 15분 도시 부산 조성에 속도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오픈' 원스톱·종합지원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멘토단도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소상공인의 현장 경험과 대학생 서포터즈의 아이디어, 멘토단의 전문 지식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그래픽=박연진 기자]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원스톱 종합지원 플랫폼인 '부산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18일 개소식을 갖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는 창업과 성장, 폐업, 재기 등 소상공인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종합지원 전담기관으로 운영은 부산경제진흥원이 맡았다.

특히, 이는 지난해 박형준 시장이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선택했던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포함된 과제로 이후 시는 소상공인 업계, 관련 전문가 등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센터 개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센터는 창업을 위한 통합교육과 경영전략 컨설팅부터 창의 소상공인 성장 도약을 위한 스타소상공인 육성, 유망업종 공동·특화 마케팅, 골목상권 활성화, 온라인 비즈니스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사업안전망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재기지원과 사회보험료 지원 등 소상공인의 수준에 맞는 지원사업 매칭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산업화로 가기 위한 가시적 성과가 하나씩 그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15분 생활권 내 골목경제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로컬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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