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영근 어나더치과 원장 "치아교정‧임플란트, 다양한 임상경험 있는 전문의 선택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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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입력 2022-07-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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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층 임플란트 시술 환자 증가 추세…평소 치아 관리가 중요·임플란트 시술 빠를수록 유리

[사진=어나더치과]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치아교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또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의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방문해 상담하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영근 어나더치과 원장은 지난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돌출입이나 주걱턱 등 부정교합 치료의 목적으로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얼굴 인상이나 미소가 더욱 부드럽고 좋아 보이기 위해, 치열을 고르게 하기 위해 미용 목적으로 치아교정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의도역 오피스 밀집지역에 위치한 어나더치과는 치아교정, 임플란트, 턱관절 치료, 안면윤곽시술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 주변 직장인들이 자주 찾아 상담과 치료를 하고 있다.

지 원장은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전문의로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근관치료학 수료, AIC 임플란트 트레이닝코스 CE, 한국임상교정연구회 CE 등을 거쳤다.

지 원장은 “치아교정에 소요되는 기간 때문에 선뜻 시작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며 “보통 치아교정을 하기 가장 좋을 때는 청소년 시기라고 알려져 있는데 치아 이동이 빠르고 이동 시 큰 힘을 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교정 속도가 성인에 비해 빠르고 통증도 적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청소년기에 치아교정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해서 늦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청소년기에 비해 치아 속도가 더딜 수는 있지만 최근에는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교정방법이나 부분교정 기술도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교정 방법으로 진행하면 보다 빠르고 적은 통증으로 치아교정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요즘은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임플란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경우, 회생 불가능한 충치를 포함한 심각한 치주질환 때문이다. 청소년기부터 평소 치아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임플란트가 필요하다면 아예 젊을 때 시술하는 게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지영근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고 안전한 식립 방법을 추구하는 치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치과 방문 전에 디지털 임플란트를 시행할 수 있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원내 해당 진단이 가능한 3D 구강스캐너 및 3D CT 등을 갖추고 있는지, 자체기공실을 구비하고 있어 각 환자에게서 채득한 구강데이터를 바탕으로 식립 계획을 세울 수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전문의의 진단이 있다면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도 충분히 시술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어나더치과]


 ▲치아교정 치과 선택 시 고려할 점은?
=치아교정 치과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치아 및 구강 상태를 정확하고 파악하고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치과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의료진과 꾸준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야 한다. 치료가 장기간 이뤄지기 때문에 청소년기부터 성년기에 이르기까지 1:1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 역시 중요하다. 검진 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사후 관리가 제대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곳인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치아교정을 위해 먼저 체크해야 할 게 있다면?
=치아교정 치료 전 우선 잇몸 상태가 건강해야 한다. 치은염, 치주염 등 잇몸 염증이 있는 상태라면 무리한 교정은 오히려 잇몸을 약하게 할 수 있다. 교정을 하기 전 충치나 잇몸 등 사전 치료를 진행한다. 

▲어떤 교정 장치를 선택하는 게 좋은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교정 장치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엔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이나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클리피, 클리피씨라는 장치를 선호한다. 결찰을 위한 미세철사가 없어 불편하지 않고, 치아색과 비슷한 브라켓을 써서 심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교정 통증이 적고 교정기간도 단축시켜주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투명 장치를 사용할 경우 오랜 기간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거나 교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교정 후에는 유지 장치를 작 착용해야 한다. 치아는 교정 후에도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 동안 충분한 시간 착용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 어떻게 진행하나?
=먼저 3D 구강 스캔 자료를 통해 골직도 및 신경 위치를 세밀하게 분석해 환자의 상태를 정밀 검진하고 정확한 분석과 진단으로 치료 계획을 세운다. 시술 시 최소 절개로 진행하면 소요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아지는데, 염증이 심하거나 치조골이 부족하면 뼈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임플란트 과정에 대해 두려움을 안고 있거나 막연한 치과 공포증을 가진 이들은 수면마취 과정을 포함한 수면 방식의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의식하 진정요법을 통해 기수면 상태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의식과 신경을 차단하지 않기 때문에 자발 호흡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시술 중에도 의사와 소통을 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주의할 점이 있다면?
=수술 후 병원에서 안내해 주는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하고 관리가 부실해지면 치주염이나 인근 치아의 충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양치질과 금주 및 금연이 필요하다. 
만약 수술받은 부위에 음식물이 낄 경우 칫솔질 등으로 억지로 자극을 줘 빼내기 보다는 물이나 생리 식염수 등으로 헹궈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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