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업종별 'ESG 워킹그룹' 구성...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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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7-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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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태희 상근부회장 "업계 간 공동대응 협의체 역할 기대"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들이 업종별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현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식품·제약·바이오·유통 관련 주요 기업 실무자, 협회 관계자와 함께 ‘제1차 업종별 ESG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ESG 이슈가 산업 섹터별로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 4월 상의가 국내 20대 그룹을 중심으로 ‘ESG어젠다그룹’을 구성해 경제계 소통과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협의체로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며 “글로벌 ESG 이슈 대응을 위한 업종별 실무채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업종별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성된 워킹그룹은 △식품, 제약·바이오, 화장품, 유통·물류 △에너지, 석유화학, 중공업 △IT(반도체, 전기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철강 △금융 등 5개 업종이다.

경제계는 EU 공급망실사법과 관련해 ‘고위험 섹터’에 해당하는 식품, 제약·바이오, 화장품 관련 업계의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차례로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ESG 평가 기준이 기관마다 달라 준비에 애를 먹고 있어서 다른 기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워킹그룹을 통해 ESG 평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등 동종업계 실무자끼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가 생겨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회의에서 박승호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센터 선임연구원을 연사로 초청해 글로벌 ESG 동향, 업종별 대응전략 등을 참가 기업과 공유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ESG 규제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구성된 업종별 워킹그룹이 글로벌 ESG 이슈에 대한 업계 간 공동대응 협의체로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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