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김대권 號, "청년‧기업‧교육 도시 수성 출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7-04 19: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구 수성구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김대권 재선 구청장

  •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 성공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에 대구 수성구 상화동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의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에 참석한 수성구민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지난 6월 1일 치러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 재선에 도전하여 압도적인 득표율로 성공한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경북 울진군 출신으로 대창고와 계명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지방고시 1기로 수성구 기획감사실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어 수성구 총무국 정보통신과 과장, 수성구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대구광역시청 문화체육관광국 국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 본부장, 수성구 부구청장을 지낸 후 제17대 대구광역시 수성구 구청장을 거쳐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를 바꿀 미래도시, 청년과 기업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문화와 예술의 자원화를 통해 사람을 끌어들이는 핵심 동력을 만드는 등이 앞으로 추진할 4년간의 비전이다”라고 지난 7월 1일 취임사에서 밝힌 바가 있다.
 
또한 “지난 민선 7기에는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어 우리의 꿈을 키워왔다면, 민선 8기에는 풍성한 열매를 차곡차곡 수확할 시기”라며, “드론 버티 허브(verti-hub)를 구축해 하늘길을 열고, 청년과 기업이 모여드는, 교육 경쟁력이 있는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로 나아가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쏟겠다”라고 취임포부를 전했다.
 
민선 8기 취임식을 외부 초청 인사 없이 정례조회와 주요 사업 현장 방문으로 간소하게 진행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최근 본지 기자와 집무실에서 마주하고 재선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4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재선에 성공 후 지난 7월 1일 취임식 후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문일답 중이다. [사진=대구수성구]

다음은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과의 재선 당선 인터뷰 일문일답.
 
◆ 대구 수성구청장 재선 소감은
 

수성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성구청장 김대권입니다. 수성구를 위해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민선 8기 구정 핵심 운영 방향은.
 
지난 4년은 미래로의 새로운 틀을 만들고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다른 도시와 차별화, 유일성을 가지고 인구축소에 대비하고 미래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문화, 생태, 첨단기술에 대한 수성구만의 행정 플랫폼을 만들었다.
 
민선 8기는 모험과 도전으로 도시변화의 중심에서 격차와 인구소멸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4년이 될 것이다. 대구시, 정부와의 교감과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그것이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수성구의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다.
 
◆ 앞으로 4년간 수성구를 위해 하실 일은.
 

민선 8기 구정 운영은 미래 인구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집객자원을 확충해 가는데 모든 공약이 맞춰져 있다.
먼저, 청년 친화형 특구 유치로 수성구-경산시 청년 친화형 특구는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아우르는 포괄적․우월적 지위의 확보를 기반으로 단편적인 기업의 유치․이전, 개별 사업의 추진에서 벗어나 기업지원, 기업활동, 교육 특례, 문화․관광, 생활 안정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종합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살기 좋은 도시 수성구’와 ‘지역 최대 대학도시 경산’의 강점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더 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제어할 지역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14일 정책발전포럼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지속적인 공론화와 지역 사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청년과 기업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어 드론 공항 유치로는 2021년 드론 실증도시에 선정되고, 올해 1월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드론으로 용지봉 정상까지 샌드위치를 나르는 자율 비행도 선보였다. 또 드론 책 배송 서비스 용역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드론‧UAM 사업을 선도하는 수성구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따라서 5군 지사를 이전하고 후 적지를 UAM 버티허브센터로 구축하여 미래 교통망의 중심지로 도약함으로써 새로운 지역 발전의 동력을 확보할 것이다. 또 신성장 사업을 선도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접근성을 높여 금호강 시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미래 교육재단 설립은 교육이 수성구로의 인구 유입 유인책 중 강력한 무기 중의 하나다.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해 수성구만의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이 다른 시·도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안에 머물게 하는 동시에 유입 인구도 늘어나는 구조로 만들겠다.
 
미래 교육은 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를 만들기 위해 개인의 기질을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
 
이에, 7월 수성구의 강점인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공교육의 한계를 넘는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미래 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성미래교육재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사회자원을 교육자원으로 전환하고, 부모·자녀와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소질과 자아를 키워주는 미래 교육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2023년에는 대구스타디움 서편에 들어설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인 미래교육관 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도시경쟁력과 인구흡인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국제학교 설립 계획은 수성구는 지금껏 입시교육에 비해 다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대한 대응 역량은 미비했다. 국제 교육환경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수성알파시티에 해외, 서울 등에서 기업들이 들어오려는 것을 꺼리고, 청소년들이 해외 유학 및 다른 지역 국제학교 등으로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우리 지역에 국제학교가 있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신정부 주요 지역 정책 중 하나인 교육자유특구 및 기회 발전 특구 정책과도 방향성이 같다.
 
이에 수성구는 오는 9월까지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을 6개월간 실시한다. 연구 용역을 통해 수성구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및 기대효과 검토부터 국제학교의 사례별 분석 및 수성구 유치 최적 안 도출 등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수상 공연장 조성이다. 새롭게 조성될 수성못 수상 공연장은 총사업비 90억원 규모로 기존 무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115㎡의 플로킹 방식의 수상 무대와 1700석의 객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연 시에는 관람석이 양옆으로 펼쳐지고, 비 공연 시에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안전하게 고정식 관객석과 연결 할 수 있으며, 이전설치가 원활하도록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공동 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등 뛰어난 작품을 수상 무대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수성못에 월드클래스 수상 공연장을 조성하여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
 
◆ 앞으로의 각오로 수성구민께 한 말씀.
 
우리는 지금 인구 직하강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해 지방 도시 소멸을 막을 대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사람이 경제’라는 명제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도전하고 싶다. 이 시기에 차별화된 도시의 집객자원을 확보해 나가지 않으면 10년 후에 닥쳐올 큰 위기를 이겨나가기 힘겨울 것이다. 지금이 그 위험을 준비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