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高 복합위기 관리'…중기부, 기업리스크 대응 TF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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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6-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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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첫 회의…조주현 중기부 차관이 팀장

  •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등 리스크 점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열린 기업리스크 대응 TF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처한 리스크 진단과 그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업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29일 신설·개최했다.
 
한국은 고유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8.6%), 유로존(8.1%) 등 주요국의 5월 물가는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런 물가상승 압력은 미국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촉발했다.
 
국내 물가도 지난달 5.4%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방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기준금리도 연초 1.00%에서 현재 1.75%까지 올랐다. 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올해 7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6p 하락한 81.5로, 2개월 연속 하락함과 동시에 전월보다 그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중기부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 세계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기부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기업리스크 대응 TF를 신설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개최된 회의에서는 TF 운영계획과 주요 경제 및 정책대상별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재 상황과 대응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앞으로 매주 개최될 기업리스크 대응 TF는 금융, 수출·판로, 노동·인력, 창·폐업,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관련 분야별 리스크를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회의에서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상당 기간 고물가·성장둔화 등 복합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차관은 이어 “기업리스크 대응 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진단, 현장애로 과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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