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에스엔씨 합병 완료 후 통합인증 서비스 사업 본격화
  • 올해 3분기 클라우드 방식 도입...내년 1분기 글로벌 진출도

변준모 라온화이트햇 본부장이 6월 28일 열린 간담회에서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사진=라온화이트햇]

라온화이트햇이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디지털 통합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증명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신원인증 △화이트 해커 기반 컨설팅 등 세 가지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통합인증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도 개발한다.

라온화이트햇은 앞서 올해 4월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후 주주총회를 비롯한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1일 합병을 완료했다. 법인 이름은 기존 라온화이트햇을 유지한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사업 역량과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인증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새로 출범하는 라온화이트햇은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폭넓은 보안인증 서비스는 물론, 클라우드, 메타버스, NFT 활용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해 디지털 통합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 후 본격화하는 첫 사업은 옴니원(OmniOne) 통합인증 서비스다. 이는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 민간인증서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0년 전자서명법 개정 이후 국내에는 다양한 민간인증 사업자가 등장했다. 이동통신3사 '패스'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NHN 등이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과거 공인인증서를 통해서만 할 수 있었던 연말정산도 이러한 민간인증서를 적용하면서 사용자 편의가 확대됐다.

실제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고,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모바일 신분증과 전자 증명서 역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경우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외국인 등록증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적으로 보관하는 증명서나 각종 신분증이 늘어나면서 관리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기관이나 기업은 각각의 모바일 신분증이나 민간인증서와 연동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개인 차원에서도 온라인에서 관리해야 할 인증서, 신분증, 자격 증명서 등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번거로움이 커졌다.

변준모 라온화이트햇 본부장은 "각종 민간인증서가 등장하고, 전자정부법이 개정되면서 정부는 전자적인 증명서를 받게 됐다. 나아가 메타버스 환경에서도 이러한 제휴가 일어나는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각각의 증명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개발자도 부족하다. 인증수단 구축을 외주업체에 맡기면 수 억원이 들기도 한다. 이를 통합하는 것이 서비스 기업의 IT 관리자에게 숙제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단일 창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서비스를 통합한다. 다양한 민간인증서를 통한 간편인증뿐 아니라 국가 공인 모바일 신분증, 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졸업증명서, 금융 기관에서 발급한 금융 거래 및 신용 관련 증명서 등 각종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증명서를 활용한 신원인증과 자격 검증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국세청 연말정산 간편 로그인 창이다. 해당 창 하나로 사용자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포함한 여러 민간인증서 중 자신이 사용하는 것을 선택해 로그인에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도 수많은 신원인증과 자격증명을 개별로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개별 솔루션의 업데이트 등 유지보수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제공 과정 중에서 사용자 이탈도 막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비스 제공자가 지원하는 인증 서비스 수가 제한될 경우 이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는 신규 가입 시 번거로움을 느끼고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모든 인증 방식을 원활하게 구축해 제공한다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구축형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라온화이트햇은 향후 이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 1분기에는 글로벌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NFT를 기반으로 확인증이나 각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도 화이트해커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신규 서비스에 도전한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갈수록 복잡해지는 신원인증과 자격검증 절차가 간편하게 이뤄지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라온화이트햇이 선보일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신원확인과 자격검증이 손쉽게 이뤄진다. 향후 폭넓은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보안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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