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 15만 가구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23 11: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상자의 급여 자격별·가구원 수에 따라 인천e음 카드로 지급

  • 한국 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

  • 가뭄피해 최소화 위해 강화·옹진 등에 가뭄대책비 지원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덜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약 12만 가구, 법정 차상위계층과 아동 양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한부모 가구 약 3만 가구(중복 제외) 등 약 15만 가구다.
 
지원금은 한시적으로 1회에 한해 지급되며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45만원까지 급여 자격별·가구원수별로 지급 금액이 달라진다.

지급방식은 지원 취지를 고려해 현금 대신 사후관리가 용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인천e음 카드의 충전방식으로 지원한다.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유흥, 향락, 사행, 레저 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되며 이용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대상자는 신분증과 e음카드를 지참한 후 관할 동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사후 충전을 신청하면 다음날 e음카드에 입금(충전)된다.
 
e음카드를 분실했거나 카드를 미소지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바로 카드를 발급받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640억원의 국비를 일시에 지원하고 연말까지 전액 소비하게 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지역 내 소비 여력을 향상시켜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도 보다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이번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이 최근 물가상승으로 생활고를 겪고 계신 저소득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자분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적 인지도 높이는 인천시 시립무용단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에서 주최하는 2022 주요외교계기 기념 문화행사 해외파견 국공립예술단체로 최종 선정돼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립무용단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외교 대표 단체로 선정된 쾌거를 거두며 국가 홍보사절로서 외교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내달 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리신스키 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은 창작과 전통을 오가며 한국 춤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태평성대’, ‘부채춤’ 등 대표적 전통무용 작품과 정갈한 남성춤 ‘결(潔)’, 불교 의식무용에서 영감을 얻은 ‘사다라니’, 신명이 가득한 장구춤 ‘풍류가인’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무용 레퍼토리를 풀어내는 1부에 이어, 인천시립무용단의 창작 작품 '만찬 - 진, 오귀'의 일부분인 ‘무무(巫舞)’ 장면을 2부로 구성해 해외 관객에게 우리 춤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1부에서는 국악 라이브 반주와 어우러진 춤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다시 시작된 국가 교류의 장에서 한 명 한 명이 올림픽에 나서는 국가대표의 마음가짐으로 문화외교사절로서 대한민국과 함께 인천의 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뭄 피해 최소화 위해 강화·옹진 등에 가뭄대책비 지원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3일, 지난해에 비해 적은 강우량으로 인해 논·밭작물의 피래가 우려됨에 따라 강화군과 옹진군, 남동구에 총 3억3000만원의 가뭄대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모내기 등이 집중되는 올해 5월의 인천지역 누적 강우량은 5.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강우량 191.5㎜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의 가뭄대책비 1억8000만원과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 등 총 3억3000만원을 도서지역인 강화·옹진군 등에 긴급 지원해 가뭄해소 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업비는 관정 개발, 농배수로 준설 등 시설개설 및 확보에 사용됨에 따라 올해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가뭄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강화군은 삼산, 송해, 교동지구 등에 관정 개발을, 옹진군은 백령지구 농배수로 준설과 덕적, 자월, 영흥지구 관정 개발을, 남동구의 경우에는 급수차 지원 등을 통해 가뭄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가뭄대비용수개발사업으로 강화군에서는 양사지구에 용배수로 준설(농수로 사석쌓기 L=250m, H=4m) 1개소, 옹진군에서는 북도지구에 관정 개발(1공), 농배수로 준설(1개소), 백령지구에 관정 정비, 용수관로 설치, 덕적지구에 관정 개발(2공), 영흥지구에 관정 개발(1공) 등 가뭄대책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대체수원 개발 등 가뭄대책비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점검에 만전을 기해 논·밭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