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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 전후로 전망했다. 지난해의 3%보다는 높은 수치이나,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성장률이 하락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20일 전했다.
국립은행은 앞서 공표한 ‘2021년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은 농산물, 수송기기, 통신기기의 수출, 투자의 확대, 해외노동자의 송금 증가 등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무역과 투자에 관해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긍정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요소로는 ◇인플레이션으로 석유, 식료품 등 수입품 가격의 상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강화로 중국 경제의 침체 ◇신종 코로나 재확산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생산성 저하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동 보고서는 지난해 주요 산업의 개황에 대해서도 다뤘다. 제조업은 해외수요 확대에 따라 회복추세를 가속화,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의류품은 전년 대비 15%, 자전거, 농산품 등 기타 제품은 42% 증가를 기록했다. 농업은 정부 지원책과 양호한 기상조건 등으로 쌀 수확량이 10% 높게 나타났으나, 관광산업은 외국인 여행자가 85%나 감소하는 등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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