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진에어 지분 인수 "긍정적 시너지 더 크다"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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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6-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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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지분 인수와 관련해 자금 지원과 같은 단기적 부담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이 항공 산업 통합 과정에서 자금 지원을 담당한다는 측면은 단기적 부담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중장기 한진그룹 중심의 항공산업 통합 과정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네트워크 효율화 등을 통해 양 사간의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진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54.91%, 2866만5046주)을 주당 2만1100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가격은 전일 종가(1만6550원) 대비 27.5% 할증된 6048억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진에어는 한진칼 자회사에서 대한항공의 자회사이자, 한진칼의 손자회사 형태로 지배구조가 바뀌게 된다.
 
정연승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진에어 인수 목적은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간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사업 시너지 추구와 진에어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인 통합 LCC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향후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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