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고용 호조에 긴축 불안감 ↑…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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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6-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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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국내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2620선, 코스닥은 87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가 연방 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1포인트(1.66%) 내린 2626.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38포인트(0.43%) 내린 2659.27로 출발, 하락세를 지속했다.

기관은 8211억원, 외국인은 2090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9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 낙폭은 삼성SDI(-5.80%), LG화학(-4.96%), 카카오(-4.43%), 삼성바이오로직스(-3.52%), 네이버(-3.30%), SK하이닉스(-2.80%), 삼성전자(-1.95%), 현대차(-1.87%), LG에너지솔루션(-1.26%), 기아(-0.60%) 등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79%), 섬유의복(-3.77%), 의약품(-2.77%)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은행(0.32%)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73포인트(1.99%) 내린 873.78로 마감했다. 지수는 2.44포인트(0.27%) 내린 889.07로 출발했다.

기관은 1519억원, 외국인은 103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5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 낙폭은 HLB(-6.34%), 엘앤에프(-3.96%), 셀트리온제약(-3.43%), 위메이드(-3.33%), 천보(-3.06%), 에코프로비엠(-2.96%), 셀트리온헬스케어(-2.44%), CJ ENM(-1.74%), 카카오게임즈(-1.29%), 펄어비스(-0.97%)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13%), 반도체(-2.78%), 종이목재(-2.6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운송(0.67%)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및 긴축 속도 관련 우려 완화가 최근까지 투자심리 개선, 증시 반등 동력으로 작용했지만 지난주 미국의 5월 고용지표 호조로 긴축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인식이 유입되면서 흔들리는 양상"이라며 "금리인상 우려가 진정될 때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을 흔들고 경기침체가 진정될 때 금리인상 이슈가 다시 시장을 흔드는 양상이다. 물가 진정을 확인하거나 연준이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보여주기 전까지는 등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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