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내 완성차 업계, 車 반도체 수급난 선방...5월 59만1166대 판매, 전년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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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6-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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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 대외환경 악화에도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합산 판매량은 2.8% 감소에 그쳤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이 부품 공급망 유연화를 통해 생산량 감소를 최소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 기아,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그룹자동차)의 5월 총판매량은 59만1166대로 전년 동월(60만7896대) 대비 2.8% 감소했다.

판매 감소는 국내외 모두에서 일어났다. 국내 판매량은 11만980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 줄었으며, 해외 판매량은 47만1359대로 2.6%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합산 판매량은 2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 폭은 △3월 10.07% △4월 6.59% △5월 2.6%로 줄어들고 있어 반도체 공급난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인기 차종에 반도체를 우선 공급하는 부품 공급 유연화 전략을 펼치며 판매 감소폭 최소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3374대, 해외 26만666대 등 총 32만40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량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1%가 늘었다. 모델별로 '캐스퍼'와 제네시스 'GV60' 등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국내 4만5663대, 해외 18만8891대 등 23만45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5663대, 해외 18만889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3만45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가 줄었으며, 해외 판매는 5%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794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813대, '쏘렌토' 1만7738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 2768대, 해외 1만2932대 등 총 1만57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수준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8591대(국내 3728대, 해외 486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한 8282대(국내 4275대, 해외 400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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