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 봉쇄 완화에 활짝 웃는 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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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5-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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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14%↑ 선전성분 1.92%↑ 창업판 2.33%↑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31일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두 달여 만에 풀리면서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0포인트(1.14%) 상승한 3184.8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17.34포인트(1.92%) 폭등한 1만1527.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54.70포인트(2.33%) 뛴 2405.0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220억, 5036억 위안에 달했다.

석탄(-0.74%), 자동차(-0.73%), 조선(-0.32%), 환경 보호(-0.05%)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농·임·목·어업(3.14%), 차신주(3.11%), 주류(2.91%), 의료기기(2.74%), 발전설비(2.66%), 제지(2.11%), 석유(2.02%), 바이오 제약(1.76%), 전자 IT(1.5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0%), 철강(1.37%), 전력(1.09%), 호텔 관광(0.90%), 부동산(0.84%), 금융(0.83%), 가구(0.77%), 화공(0.66%), 비행기(0.43%), 교통 운수(0.42%), 유리(0.37%), 시멘트(0.06%), 개발구(0.05%) 등이다.

내달 1일부터 상하이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에 들어가면서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하이시는 6월 1일 도시 전면 봉쇄를 해제한다. 상하이시는 전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다음달 1일 0시를 기해 고위험·중위험 구역 또는 통제·관리통제구역을 제외하고 주민들의 주거단지 출입을 제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모든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경제활동이 허용된다.

아울러 중국의 5월 제조업 경기 위축세가 다소 완화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전달의 47.4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PMI도 5월 47.8로 전달의 41.9보다 개선됐다.

외국인의 유입도 '밀물'처럼 유입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38억6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59억94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59억9400위안이 유입됐다. 

한편, 위안화는 이틀 연속 하락(가치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441위안 내린 6.660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66%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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