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區 7일째 '사회면 제로코로나'
  • 택배·음식배달원 단지 출입 허용
  • 체육시설·미술관·영화관도 운영 재개
  • 재택근무→정상출근 전환

중국 수도 베이징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어린이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이 약 한 달 만에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하기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이틀 연속 30명을 넘지 않으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오는 29일부터 7일 연속 '사회면 제로코로나'(격리·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상태)를 달성한 구(區)에서는 택배·음식배달원의 아파트 단지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7일 연속 사회면 제로코로나를 달성한 구에서는 도서관·박물관·영화관·미술관·문화 및 체육시설 등 일부 공공시설도 지하시설을 제외하고는 운영이 재개된다. 다만 출입 인원은 정원의 50%로 제한한다. 

시내 각 관광명소, 공원도 사전예약제로 방문객 수를 정원의 50%로 제한하는 선에서 개방된다.

베이징시 교외의 먼터우거우, 핑구, 화이러우, 미윈, 옌칭 등 5개 구에서는 호텔, 민박 등 숙박시설 영업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기업 생산활동도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베이징시는 7일 연속 사회면 제로코로나를 달성한 팡산, 먼터우거우, 순이, 화이러우, 핑구, 미윈, 옌칭, 경제개발구 등 8개 구에서 생산 활동을 정상 재개하기로 했다. 특히 팡산· 순이구에서는 재택근무를 정상 출근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5일 연속 사회면 제로코로나를 달성한 차오양구, 퉁저우구 기업들도 정상 출근 인원 수를 적절한 비율로 늘리도록 허용했다. 

대중교통 운영도 차츰 정상화된다. 베이징시는 차오양·순이·팡산구에서는 관리통제구역을 제외하고는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도 재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그동안 영업이 중단됐던 상점·쇼핑몰도 관리통제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영업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다만 출입인원 수를 적절히 제한하고, 판촉행사 등은 당분간 금지된다. 

일부 봉쇄가 풀리긴 했지만, 식당 내 취식 금지, 초·중·고·유치원 온라인 수업, 대학교 캠퍼스 봉쇄 등 조치는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진다. 학원, PC방, 노래방, 지하 대중시설 영업과 단지 내 인테리어 등과 같은 공사도 당분간 금지된다. 

이 밖에 공공시설 출입 시 48시간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증명도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이틀 연속 30명을 넘지 않으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24명(무증상 감염자 6명 포함)으로 26일(29명)에 이어 이틀째 30명 미만을 기록했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규 감염자는 확진자와 접촉해 이미 격리된 사람들이고, 감염자 수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베이징 8개 구는 안정적으로 '사회면 제로코로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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