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인플레 둔화 기대감에 3대 지수 이틀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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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5-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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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77포인트(1.76%) 오른 3만3212.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40포인트(2.47%) 상승한 4158.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0.48포인트(3.33%) 오른 1만2131.13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이번주 6.2%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6.5%, 나스닥 지수는 6.8% 각각 올랐다. 두 지수 모두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이번주의 상승분 중 상당 부분은 26일과 27일 이틀간 나타난 것이다.

강한 소매 실적과 인플레이션 완화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면서 랠리가 이어졌다.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매니저인 톰 마틴은 CNBC에 ”잠시 숨을 고르면서 시장이 조정하고 있다"며 "그간 꽤 빠른 속도로 하락했고 여기에서 안정될 수 있다면 지금까지의 하락세가 전부이거나 그에 가까운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소폭 둔화하면서 주식을 밀어올렸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하며, 전월(5.2%)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해당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선호하는 지표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2% 오른 1만4462.19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64% 상승한 6515.7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은 0.27% 뛴 7585.4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83% 상승한 3808.8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8센트(0.9%) 오른 배럴당 115.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03달러(1.7%) 상승한 배럴당 119.4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말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미국 내 여행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연료 가격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이 도로 주행에 나서고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연료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러시아의 석유 금수조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헝가리 등 일부 국가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금수조치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EU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EU 관계자들은 오는 5월 말께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이란군이 이날 페르시아만에서 그리스 유조선 2척을 억류했다고 말했다.

플린은 ”주식시장이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과도할 수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석유와 가스 수요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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