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인포 집계…수도권 공급 46% 수준

서울 용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수도권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8400여 가구가 6월 중에 분양될 전망이다. 입주와 동시에 주변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인천과 경기에서 택지·도시개발로 8445가구(오피스텔 포함·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택지지구 6403가구, 도시개발지구 2042가구다.
 
경기권에서는 시흥 장현지구, 동탄 2신도시, 운정신도시, 고색지구, 일영지구 등에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은 영종하늘도시와 불로지구에 분양이 잡혀 있으며, 서울은 택지·도시개발로 계획된 물량이 없다.
 
수도권에 일반 분양되는 물량(1만8213가구)의 46.3%에 달해 2곳 중 1곳 가량이 택지·도시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셈이다. 두 사업 모두 공원, 상업시설 등 생활기반이 계획적으로 조성돼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고, 정비사업에서 보기 힘든 우수한 설계가 적용된다.
 
최근 탈(脫)서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 서울 인구는 전년 대비 15만명 이상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13만여명)와 인천(5000여명)은 인구가 늘었다. 이 중 상당수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서울을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전출 후 자가 비율은 30.1%에서 46.2%로 뛰었다.
 
내달 분양을 앞둔 택지·도시개발지구 내 신규 분양 단지도 있다. 시흥 장현지구에는 롯데건설 시공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다.
 
오산 세교2지구에서는 모아종합건설이 414가구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화성 장안지구에서도 반도건설이 1595가구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675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도시개발을 통한 공급도 눈에 띈다. 수원 권선구 고색 2지구에서는 DL이앤씨가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공급을 앞뒀다. 전용면적 84㎡ 총 430실 규모다.
 
부동산 관계자는 “택지, 도시개발지구는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데다, 현재 공급 예정인 곳들은 3기 신도시와는 달리 불확실성이 적어 계획한 시기에 맞춰 입주할 수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가도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발 빠르게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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