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던 이날 증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반도체 경기둔화 우려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보합세를 나타내던 코스피는 9시 48분 2641포인트까지 올랐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 글로벌 낸드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오후 3시 6분경에는 2602포인트까지 밀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 후반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기 각각 953억원, 3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556억원을 순매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승 출발했던 국내 주요 지수는 한국은행 금리 인상 발표에 하락 전환했다”며 “외국인들이 오후장에 매도세로 전환했고, 반도체주 매물 출회가 이뤄지며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1.75%로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 시사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물가 중점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시장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날 SK하이닉스 급락에 대해서도 “대만 트렌드포스가 지난 1분기 전세계 낸드 플래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며 “그 중 SK하이닉스의 낸드 합산 매출이 작년 4분기보다 10.7%, 점유율 또한 직전 19.5%에서 18%로 축소됐다고 밝힌점이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0.97%), 유통업(-0.56%), 음식료업(-0.53%), 보험(-0.47%), 종이목재(-0.46%), 비금속광물(-0.39%), 섬유의복(-0.37%)가 하락했고, 철강금속(1.12%), 전기가스업(1.73%), 통신업(0.83%), 운수장비(0.66%), 화학(0.63%), 의약품(0.62%), 운수창고(0.49%)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가 -4.63%로 부진했고, 삼성전자가 -0.75%로 하락 마감했다. 또 삼성SDI(-1.02%), 카카오(-0.37%), 기아(-0.2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1.08%), 현대차(0.27%)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14%) 내린 871.4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8억원, 2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51억원을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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