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남양주시장 후보 "동국대 제2병원 유치하겠다"

'동국대 관계자 만나 유치 방안 논의…당선 후 TF팀 구성'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가 24일 남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국대 제2병원 유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최민희 남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장 후보는 24일 "동국대 제2병원을 남양주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후 남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의료 인프라 부족과 수요,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74만 남양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100만 특례시를 준비하는 남양주와 동국대가 미래를 향해 나가자고 이야기했다"며 "이를 통해 의료복지 1등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오전 동국대를 방문해 동국대 건학위원장인 돈관 스님 등 대학 관계자를 만나 남양주에 동국대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남양주에 종합병원이 없어 남양주시민은 응급 의료 서비스가 필요할 때마다 10~20㎞ 떨어진 구리 한양대병원이나 서울 아산병원까지 가야한다"며 "남양주시민의 원활한 의료복지 공급을 위해 종합병원를 유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돈관 스님은 "남양주, 화성, 고양 중 의료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사업성 검토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자체조사를 하고 있다"며 "100만 특례시를 준비하는 남양주 비전과 최 후보 노력을 참고해 남양주에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병원 유치를 위해 시장 당선 이후 '남양주시-동국대 종합병원 추진 태스크포스(TF)단'을 만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