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청년원가주택 내년 상반기·역세권 첫 집 연내 사전청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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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경기)=김봉철 기자
입력 2022-05-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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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서 청년들과 간담회…취임 후 첫 현장 행보

  • 화두는 '청년 주거안정'…대출 완화대책 등 제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LH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청년과의 만남, 주거정책의 시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청년 주거정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 사전청약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를 방문해 청년들과 간담회하면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청년원가주택을 내년 상반기 내, 역세권 첫 집 사전청약은 연내에 실시하겠다고 시기를 못 박았다.
 
원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소통 행보로 청년들과 만남을 기획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 장관은 “윤 대통령이 청년 관련 일정을 1호 일정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진정성 있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대학생,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 청년 창업가, 청년주거 활동가 등 청년 2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청년과의 만남, 주거정책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특히 원 장관은 파격적인 재정·금융 지원과 청년 맞춤형 대출 규제(LTV·DSR) 적용, 세제 혜택 추진을 언급했다. 기초자산이 부족하더라도 내 집 마련이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 소득을 대출 시 반영하도록 하겠다”면서 “건전한 자산 형성 기반을 다져서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든든한 중산층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집값 걱정으로 청년 내 집 마련 꿈은 멀어지고 청년들 사이에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토부는 청년들의 꿈을 되찾아오고 주거 불안을 덜어서 인생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현대판 주거신분제 타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 자유토론 시간에는 청년 참석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들과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등 발언 및 토의를 진행했다.

청년들은 학업과 취업 부담도 큰 상황에서 집값과 전월세 가격 급등으로 주거비 부담까지 더해지고,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 자산 격차가 확대돼 상대적으로 큰 박탈감마저 든다며 청년 주거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한편 원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기업성장센터 입주 스타트업인 ‘와이브레인(ybrain)’ 사무실을 찾아 청년 대표와 직원들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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