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중 75%가 지난 21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의미와 결과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8%는 이번 회담이 한국 정부 출범 이후 최단 시간 내 개최된 정상회담이라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미동맹·기술동맹 강화 등 이번 정상회담의 전반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4.2%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가장 큰 성과로는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을 꼽은 응답자가 4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세대 반도체, 우주,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구체화'(32.3%), '해외 원전 수출, 소형원자로(SMR) 기술협력 등 에너지협력 강화'(7.2%) 등을 최대 성과로 보는 의견도 있었다.

강화된 한미동맹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3%가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미동맹 강화가 첨단기술 협력과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 안정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18.3%였다.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자 '역내 주요국들과 공급망 협력 강화'라고 답한 비율이 53.7%로 가장 많았다.

IPEF 참여가 한국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14.6%로 조사됐다.

반면 응답자의 14.3%는 "한미 경제안보 협력이 강화되며 중국의 견제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안보 강화 흐름에 적극 동참'(40.3%), '미국 무역 제한 조치 등 무역장벽 해소'(23.2%), '한반도 안보정책 관련 공감대 형성'(20.5%) 등을 꼽았다.

아울러 정상회담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양국의 협력이 표면적인 수준에 그쳤기 때문'(35%) 등을 들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국민들이 한미동맹 강화를 환영하는 동시에 우방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경제적 이익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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