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시범개방 잠정 연기..."사전준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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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5-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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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시범개방 포스터 [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13일간 용산공원을 시범개방하기로 했던 결정을 번복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용산공원 부지 시범개방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9월 용산공원 본격 개방에 앞서 신청 인원을 대상으로 매일 5회 시범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편의시설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관람객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잠정 연기한다”면서 “국민들께서 보다 편안하게 공원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후 다시 찾아뵙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정부는 편의시설 등 사전준비 부족을 이유로 행사 연기를 발표했지만, 애초부터 무리한 추진이 아니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시범개방 일정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용산 미군기지 부지의 정화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던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해당 부지에서 여전히 다량의 발암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방문 시민들의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정부는 ‘주 3회·회당 2시간’만 이용하면 건강에 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국민의 건강을 뒷전으로 한다는 비판이 재차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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