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정보통신(IT) 공룡 텐센트(騰訊, 00700.HK)의 주가가 19일 급락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 주가는 19일 전 거래일보다 6.51% 하락한 341.8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중 한때 8% 이상 미끄러지기도 했다. 시가총액(시총)은 한때 2800억 홍콩달러(약 45조원) 증발하기도 했다고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가 이날 전했다. 

텐센트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와 당국의 규제 강화 여파로 올해 1분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거둔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텐센트가 18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234억1000만 위안(약 4조4144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익은 255억4500만 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3% 감소했다. 3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5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로이터는 "텐센트가 상장한 이래 약 2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광고 매출이 급감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된 이유였다. 올해 1분기 온라인 광고 부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3%가 줄어들었다.

또 본토 게임 시장 매출이 둔화된 점도 실적을 끌어내렸다. 텐센트 게임 매출은 436억 위안으로, 이중 해외 게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중국 본토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이는 미성년자 셧다운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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