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 디지털 치료제 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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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5-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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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투자전문회사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Cala Health)'에 공동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첨단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칼라 헬스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노바티스, 알파벳 벤처캐피털 GV 등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2019년 세계 유일 '비침습적 전기자극 본태성 진전증' 치료기기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SK바이오팜이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과 디바이스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외부 협업·투자 등을 병행하며 사업을 차별화하고 있다. 

뇌전증 발작 감지 디바이스는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인 CES에서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칼라 헬스와 뇌과학 분야에서 기술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의약품 대비 연구개발(R&D)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AI·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 위험도 낮은 것이 장점이다. 

르네 라이언 칼라 헬스 사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SK바이오팜이 칼라 헬스 투자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양사 협력 아래 혁신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행하며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제 개발 사업을 통해 뇌질환 예방과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 전 주기를 함께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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