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코리안 투어
  • 우리금융 챔피언십 3R
  • 순간 최대 10㎧ 강풍에
  • 선수들은 '추풍낙엽'
  • 장희민만 '우뚝' 선두로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장희민. [사진=KPGA/민수용]

5월 14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 동·서 코스(파72)에 불어온 강풍(최대 순간 풍속 10㎧)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3라운드 순위표를 흔들었다.

언더파 기록자는 단 3명, 이븐파는 5명이다. 전날 밤 이들과 함께 커트라인(합격선)을 넘은 63명은 오버파를 기록했다. 최다 오버파는 +16이었다.

데일리 베스트(일일 최고 성적)는 70타(2언더파)를 기록한 장희민(20)이다.

추풍낙엽 선배들을 뒤로하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72타(이븐파), 2라운드 70타(2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70타를 때렸다. 합계 212타(4언더파)로 4타를 잃은 김민규(21·213타)를 1타 차로 제쳤다.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한 장희민은 5·6번 홀 보기를 기록했다. 만회를 시작한 것은 9번 홀(파5) 버디로다.

12번 홀(파5) 버디, 13번 홀(파4) 보기, 14번 홀(파3) 버디로 불어오는 바람을 버텼다.

마지막 두 홀(17·18번 홀)에서는 버디를 거푸 적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 그린 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다. 평균 퍼트 수는 1.77이다.
 

18번 홀 갤러리 전경. [사진=KPGA/민수용]

라운드 종료 후 장희민은 "바람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 지쳤다. 경기 초반에는 바람이 거세지 않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의 세기가 강해졌다. 퍼트할 때 그린 경사를 읽는 것보다 바람의 방향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바람이 부는 것은 처음 경험한다. 홀마다 바람의 방향이 다르고 풍속도 달라진다. 중학교 2학년 때 영국에서 골프 유학을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있었고, 당시 유로프로 투어(DP 월드 투어 3부)에서 활동했는데 그곳에서도 이런 바람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장희민은 "매 라운드 깃대 위치가 까다로워진다. 4라운드는 더 힘들 것 같다. 한 홀마다 꼼꼼하게 전략을 세우겠다. 기회를 잡은 만큼 우승이 목표다.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장희민은 코리안 투어 QT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2022년 코리안 투어 시드를 확보한 신인이다.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코리안 투어 출전이다. 시즌 개막전(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공동 17위(282타)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우리은행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