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尹 측근' 전격 배치...檢 인사 대폭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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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5-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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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한동훈 청문보고서 국회에 재송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노공 변호사가 법무부 차관에 임명됐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차관의 연수원 기수가 전임자들에 비해 대폭 낮아진 만큼 향후 검찰 인사에서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처장 차관 외청장 21명의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과거 서울중앙지검에서 차장으로 재직했던 이노공 변호사(사법연수원 26기·법무법인 세종)를 법무부 차관에 임명했다. 이로써 법무부는 사상 최초로 여성 차관을 맞게 됐다. 이 차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연수원 27기)보다 한 기수 선배다. 

법무부 장관과 차관 인선이 구체화되면서 검찰 인사 윤곽도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그간 인사 관례상 이들보다 연수원 기수가 높은 검찰 간부들이 인사에서 중요 보직을 맡기 힘들어 보인다. 현재 이두봉 인천지검장(25기), 이주형 울산지검장(25기),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26기) 등 검찰 간부들은 한 후보자와 이 차관의 사법연수원 선배들이 대다수다. 

한편 검찰 인사는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고 나면 빠른 시일 내에 단행될 전망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회에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16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야당이 한 후보자의 임명을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임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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