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이후 무역사고 발생액, 지난해 규모 훌쩍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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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5-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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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사태 발생 후 무역사고 발생 39건....87억원 달해

  • '해외신용정보센터'에서 무역보험 관련 빅데이터 확인 가능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무역사고 발생액이 87억원으로 지난해 규모를 이미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해외신용정보 종합 제공 플랫폼 ‘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의 올해 1~4월 말 조회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5.1% 증가한 3만2601회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는 전세계 480만개 해외 바이어와 국가별 신용정보, 각종 산업별 전문가 분석자료, 77개 국가 287개 업종별 결제동향 등 폭넓은 정보들을 기업들에 무료로 제공 중이다.

K-SURE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 등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 증가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대상 국가와 바이어의 신용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조회수가 대폭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2월 24일 이후 현재까지 K-SURE에 접수된 대러시아·우크라이나 무역사고 발생 현황은 39건(8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전체사고 발생 규모인 12건(18억40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K-SURE 관계자는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K-SURE는 무역 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무역보험 운영과정에서 축적된 빅데이터 중 우리 기업들에 유용한 정보를 ‘해외신용정보센터’를 통해 지속 개방해오고 있다.

K-SURE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해외신용정보들을 수집·가공·연결해 통합 제공하며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나설 계획이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실제 거래에 앞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면밀히 점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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