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펀딩]

P2P업체(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인 데일리펀딩이 한국형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표방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자금난 해소에 팔을 걷고 나섰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초창기 기업의 성장 기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10일 데일리펀딩은 "스타트업 전용 대출 상품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 론칭에 앞서서는 국내외 VC(벤처캐피탈)와 협업을 통해 성장곡선을 그릴 스타트업으로 대출 타깃을 설정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공급은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 은행권은 미래 우량고객 확보를 위해 우수 기업에 기술신용대출을 적극 공급해 왔다. 지난 2월 기준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324억 원 대로, 혁신창업기업 대상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작년 말 기준 80조 원에 달한다.

데일리펀딩의 자금 공급 대상은 SEED, PRE-A 단계에 위치한 창업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상품과 시리즈A 단계 이상의 스타트업 가운데 후속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인 스타트업이다. 매출, 지출, 현금 입출금 등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하는 정통적 신용평가 방식과 함께 VC와 협업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관련된 지표 등을 정량화한 새로운 신용평가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제휴 VC에게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도 구상 중이다. 스타트업과 투자 규모를 조율해야 하거나 LP로부터 자금 납입이나 펀드 조성이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VC에게 초단기 대출을 실행해 자금 공백을 없앤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형 실리콘밸리은행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지분 투자 방식의 VC와 대출 방식의 데일리펀딩 간 협업은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면서도 운영 자금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는 상생구조"라며 "투자 라운드 공백기에 브릿지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스타트업의 데스밸리 극복 및 가속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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