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한동훈 '부적격'...윤 당선인에 지명 철회 압박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연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민심과 동떨어진 일”이라고 비판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찍고 윤 당선인의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큰 딸이 인천시장상과 서울시장상을 동시에 받았다는데 인천시청과 서울시청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MBC가 보도를 했다"면서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지옥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 총리 후보자 인준과 한 장관 후보자 임명을 연관 짓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미 한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가 마무리됐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은 9일까지 미룬 상태다. 일각에선 윤 당선인이 한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10일 이후 열릴 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집단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심과 동떨어진 일들은 민주당에 이롭지 않다고 본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 후보자는 산업, 통상, 외교까지 전체를 관통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이라며 "민주당에서 새 정부가 국민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정부를 출범하는 데 협조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총리 인사청문회 한 차례 파행으로 발목잡기 전초전에 나섰던 민주당이 엊그제는 한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방적 연기를 들고나왔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자료 미제출과 증인 출석 등을 문제 삼았는데 한 총리 청문회 파행 때와 꼭 닮아있다"면서 "민주당의 '억지 몽니' 부리기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정운영의 공백 없는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국무총리 인준이 최우선 되어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의 총리 인준의 어깃장은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를 넘어 출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며, 이는 새 정부의 출범을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또 다른 폭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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