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4% 물가 상승 추세 이어질 것…유류세 인하 체감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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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5-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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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기재위,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일 "4% 물가 상승 추세가 심화되는 정도의 물가 불안 양상이 당분간 나타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추경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광범위하게 전 세계에 퍼져 있던 유동성 문제, 저금리 문제가 물가 상승의 바탕에 깔려 있다"며 "최근 국제 유가, 곡물,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소비자물가도 지금과 같은 불안 양상이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가 6월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의 목표 관리 수치에 대해서는 "과거와 달리 경제지표에 대해 목표를 정해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다만 서민물가 안정은 우리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 대해서는 "세금으로 인한 유가 하락 요인이 현장 소비자에게 바로 가느냐에 대한 불신이 있다"며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통단계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 관계부처와 면밀히 점검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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