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0] 이재명·안철수 보궐 등판할까…분당갑·계양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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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자
입력 202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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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IT 회사 집중된 분당갑, 安 출마설 솔솔

  • 민주당 텃밭 계양을, 李 원내 입성 발판 '적격'

오는 6월 보궐선거에서 분당갑 출마설이 돌고 있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총 7곳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등판 여부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구는 인천 계양을(송영길·서울시장 후보),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경기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대구시장 후보), 강원 원주갑(이광재·강원지사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충남지사 후보), 창원 의창(박완수·경남지사 후보), 제주을(오영훈·제주지사 후보) 등이다.
 
차기 재도전을 바라보는 두 사람으로선 여의도 정치권 외곽에 머물기보단, 원내 입성이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의 등판 여부와 함께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성남 분당갑은 대장동 의혹의 진원지일 뿐 아니라 첨단 정보통신(IT) 회사들이 집중돼 있다. IT전문가 출신인 안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설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 분당갑은 이 고문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다. 이 고문의 분당갑 출마 가능성은 작지만 안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차출론이 다시 나올 여지는 충분하다.
 
민주당에선 이 고문 외에는 20대 국회에서 이 지역을 지역구로 뒀던 김병관 전 의원이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김은혜 전 의원에게 0.72%포인트 차로 석패한 바 있다.
 
이 고문이 출마할 지역구 1순위는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인천 계양을이다.
 
지역적 연고는 없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기에 송 전 대표가 의원직을 버리고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것이 이 고문의 원내 입성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까지 나온다.
 
국민의힘에선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최원식 전 국민의당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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