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럭스로보와 협업…사물인터넷 시장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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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2-04-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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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박스솔루션, 인슈어테크 시장에 최적화된 IoT 시스템과 하드웨어 개발

[사진=캐롯손해보험]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사가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에 나선다. 

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인 럭스로보와 합작해 럭키박스솔루션을 설립했다. 럭키박스솔루션은 인슈어테크 시장에서 최적화된 IoT 시스템과 하드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캐롯손보는 럭키박스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대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캐롯플러그를 비롯한 IoT기기의 설계와 제조 루트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상품별 커스터마이징된 IoT기기 개발을 통해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AI기술력을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앞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캐롯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과 접목된 IoT기기인 캐롯플러그를 통해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며 탄 만큼만 후불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운전자의 운행패턴 빅데이터를 통해 자체 안전운전 스코어링을 개발한 바 있다.

IoT와 보험서비스의 결합은 보험의 근간이 되는 위험률 빅데이터에 대한 개념을 바꾸면서 앞으로 보험산업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기존의 보험시스템이 과거의 통계로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는 형태였다면, IoT와 보험이 결합하면 생체 데이터나 개인의 특정 행동 패턴 등 현재의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험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져서다.

캐롯손보는 이번 IoT 관련 합작사 설립을 통해 차세대 캐롯플러그는 물론 이륜차를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용 디바이스, 펫 케어 기기 등 IoT를 활용한 인슈어테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캐롯 관계자는 "금번 합작회사 설립은 인슈어테크 리딩 기업으로서의 캐롯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럭키박스라는 사명처럼 디지털보험의 시대에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하는 IoT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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