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인수위에 ESG 정책 건의..."규제 아닌 제도적 지원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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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4-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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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만나 차기 정부의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함께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경제계가 새 정부의 ESG 정책 방향을 듣고 이와 관련해 인수위와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계·경제계·소셜벤처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ESG를 사업 기회로 삼은 소셜벤처를 통해 ESG를 활용한 경제성장의 해법을 도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ESG 관련 인수위 추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합동 지휘 본부(컨트롤타워)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새 정부의 ESG 정책 방향성이 규제가 아닌 제도적 지원이 돼야 한다는 점, 기업이 탄소중립·혁신기술 개발 등에 매진해야 한다는 점 등 의견이 오갔다.

경제계는 △ESG 확산을 위한 세정지원 확대 △글로벌 ESG 공시기준 국내 적용 시 기업 의견 반영 △중소 협력사 ESG 지원 확대 △민관합동 상시 소통 채널 구축 등을 인수위에 건의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장은 ESG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 모형(비즈니스 모델) 변화 △민관협력 △성과기반 인센티브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나 원장은 “일정 기준만 넘으면 획일적으로 지원금을 주는 방식보단 측정과 평가를 통해 성과가 좋은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줘 자발적·혁신적 ESG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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