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카드 사용량 11% 늘었다…거리 두기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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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4-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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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1분기 카드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이어졌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된 효과다. 이러한 분위기는 2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9조원, 57억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2%, 9.5%씩 늘어난 수준이다.
 
여기엔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체감경기 개선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월 18일부터 단계적 방역패스 해제가 시행되면서 오프라인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세가 가시화됐다. 특히 백화점·쇼핑몰과 숙박업소·음식점 등의 판매 정상화가 두드러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소매판매액 지수는 작년 1~2월 105.7에서 올 1~2월 116.7로 7.6%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도 1월 104.4, 2월 103.1, 3월 103.2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 건수는 204조9000억원, 53조6000억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 9.6%씩 늘었다. 법인카드 역시 44조2000억원, 3조3000억건으로 13.4%, 6.6%씩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8개 소비 밀접 업종에서 일제히 증가세가 이어졌다.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5%가 늘었다. 비대면·온라인 구매가 지속 증가하고, 백화점·쇼핑몰 등 매출이 늘어난 효과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역시 여행사 등 일부 매출이 회복되며 12.1% 늘었다. 교육서비스업도 학원 운영 제한이 일부 완화되며 12.5% 증가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4월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모두 없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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