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주식 반값 할인중'… 증시 불안에 CB 리픽싱 건수 작년 두 배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현창 기자
입력 2022-04-28 07: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주요뉴스
▷'주식 반값 할인중'… 증시 불안에 CB 리픽싱 건수 작년 두 배
-올해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건수도 크게 증가.
-지난 26일까지 시가 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을 하향한 건수는 283건. 이는 작년 같은 기간(132건) 대비 두 배를 넘어선 수치. 
-조정 전 대비 조정 후 가격이 10% 이상 하향 조정된 건은 115건으로 40.63%.
-가장 크게 전환가액이 하향 조정된 종목은 ‘세미콘라이트 6CB(사모/전환/풋)’로 기존 6635원에서 3523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조정 가능 주식 수는 20만3466주에서 38만3196주로 17만9730주 늘어나.
-‘에이티세미콘 11CB(사모/전환/풋)’가 -32.08%, ‘피플바이오 5CB(사모/전환/풋)’가 -30%, ‘대한광통신 9CB(사모/전환/풋)’ -29.99%, ‘엠투엔 14CB(사모/전환/풋)’ -29.99%, ‘비케이탑스 8CB(사모/전환/풋)’ -28.72%, ‘비케이탑스 5CB(사모/전환/풋)’ -28.23%, ‘비케이탑스 7CB(사모/전환/풋)’ -28.23%, ‘바이오로그디바이스 4CB(사모/전환/풋)’ -25.95%, ‘에스엘바이오닉스 8CB(사모/전환/풋)’ -25.10%.
-반대로 리픽싱을 통해 전환가액이 상향 조정된 종목들은 전혀 없어.
-지난해 12월부터 발행되는 CB부터 리픽싱 상향을 의무화.
-CB 전환가액이 하향 조정되면 전환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주가치가 희석. 이는 기존 주주들에게 불이익.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리픽싱 조건이 존재하는 메자닌 채권 중 64.8%가 리픽싱을 실시.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선임연구위원 "리픽싱은 국내 메자닌채권에만 부여하는 독특한 제도며 외국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행사가격을 재산정하는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주요 리포트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은행주에 호재인가? [키움증권]
-미국 FRB의 FOMC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도 조정.
-그럼에도 국내 은행지주가 1분기 사상최대의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이후 대다수 국내외 분석가 및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에 안전한 미국 은행주에 대한 시각과 대조적.
-한국은행의 연쇄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채, 코픽스 등 단기금리 상승을 유발, 은행 순이자마진에 긍정적인 영향.
-전체 대출의 70%가 은행채, 코픽스 등과 연동되는 변동금리 대출이다 보니 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
-그러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 순이자마진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현 시점에서 은행 실적, 나아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려워.
-첫째, 단기간에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자금의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함으로써 금융의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
-국내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은 어떤 구속력도 없는 사실상 부동자금으로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금 및 채권금리가 저원가성 예금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 고금리예금 상품으로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이미 토스뱅크가 2%대의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을 출시해 6개월 만에 17조원의 자금을 예치, 은행 고원가성 예금 금리 상승 속도는 대출금리 상승 속도를 상회.
-둘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잔액 대출금리 인상이 채무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가속화, 건전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미국 FRB의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에 맞추어 한국도 기준금리를 2% 수준으로 인상할 경우 잔액 대출 금리는 4%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
-6개월~1년 만에 이자부담이 40%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기존 대출자 입장에서 볼 때 적지 않은 부담.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은 신규대출금리 상승을 유도, 부동산 투자 수요를 억제함으로써 부동산 시장 침체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대출의 건전성 악화, 나아가 부동산 PF 부실, 내수 부진 장기화 등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뉴스.
-과거 사례를 볼 때 상반기, 하반기 시점에 유동성 규제, 충당금 및 자본 규제 강화가 시행된 점을 감안해 볼 때 비경상적 변수의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장 마감 후(27일) 주요공시
▷테스나,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두산인베스트먼트로 변경. 두산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30.62%(522만9964주).
▷오스템임플란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 계약기관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SK증권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10월26일까지.
▷하림지주, 자회사 엔에스쇼핑의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엔에스지주를 설립하기로 결정.
▷에스엘바이오닉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약 4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
▷삼양옵틱스, 분기배당으로 주당 200원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1.7%이며 배당금 총액은 20억1579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 3월31일이며 배당 지급 예정일은 오는 5월13일.
 
◆펀드 동향(26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 +427억원
▷해외 주식형 : +60억원
 
◆오늘(28일) 주요일정
▷한국 : 4월 기업환경지수
▷일본 : 3월 소매판매, 3월 산업생산
▷독일 : 4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 1분기 경제성장률, 1분기 실질 가계소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