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비트코인 법정화폐로 채택...세계 두번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27 22: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아프리카서 첫번째로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엘살바도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27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중아공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아공 의회는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대통령이 기존 세파프랑과 함께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만드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앞서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중아공은 기존의 화폐인 CFA프랑과 함께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사용한다. 

대통령실은 "중아공이 아프리카에서 첫 번째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나라가 됐다"며 "이번 조치는 중아공을 세계에서 가장 대담하고 비전 있는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중아공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택한 국가가 됐다. 앞서 지난해 9월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에 법정 화폐 지위를 부여한 바 있다. 당시 엘살바도르는 미국 등에서 일하는 이민자들의 보내온 돈이 국가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송금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강력 추진에도 일상 거래에서 사용률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법정 화폐 지위와 정부의 강력한 유인책에도 암호화폐가 엘살바도르에서 교환수단으로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