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번째 PBV 모델 '니로 플러스' 공개…택시부터 캠핑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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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4-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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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과 개인법인 모델 [사진=기아]

기아의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니로 플러스’ 모델이 다음 달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는 27일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을 공개했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파생 PBV 모델이다. 2018년 출시한 1세대 니로 EV는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약 14만5000대를 판매해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동력원은 전기며, 기존 1세대 니로 대비 전고와 전장을 각각 80mm, 10mm 늘려 실내 공간을 확대했다. 트림은 ‘올인원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과 개인 및 법인 모델 등 2가지로 나눠진다.

외관 디자인은 새롭게 적용한 하이루프와 리어 글라스로 공간감 확장을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의 역동성을 형상화한 전면부 LED 주간주행등(DRL)부터 E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후면부 리플렉터 등이 미래 지향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하이루프는 측면부를 따라 매끄럽게 이어지며, 검은색으로 마감한 C필러가 공간 확장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루프 라인을 높여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다. 1세대 니로 대비 두께를 줄인 센터 콘솔과 2열 도어 트림으로 탑승객에게 한층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2열 레그룸은 1세대 니로 EV 대비 28mm 늘어난 942mm다. 1열과 2열 사이 B필러에 적용한 손잡이는 2열 탑승객의 승하차를 수월하게 해준다.
 

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모델 실내 1열 디자인 [사진=기아]

택시 모델은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앞뒤로 이동할 수 있으며,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해 2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C타입 USB 단자와 시트백 포켓, 가방걸이부터 2열 시트벨트 체결부에는 LED 조명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택시 전용 모델에 탑재한 올인원 디스플레이도 니로 플러스의 주된 특징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을 통합 적용했다. 경찰서와 화장실 등 택시 관련 주요 운전자의 관심지점 정보부터 잔여 주행가능 거리 진단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소의 실시간 점유 상태를 안내해준다. 시외 자동할증과 음성인식 길찾기 및 날씨 정보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기아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올인원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별도의 스마트 기기를 거치하지 않아도 올인원 디스플레이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개인 및 법인 모델 중 캠핑에 특화한 ‘캠핑 패키지’는 내달 니로 플러스 사전계약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 외에도 일상과 업무용으로 다방면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모델 실내 2열 디자인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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