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입주물량 터지는데 서울 공급빙하기...5월 달랑 203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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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4-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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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방, 5월 분양 전국 2만5782가구 공급...전웓대비 79% 증가

  • 광교, 수지 등 관심지역서 대단지 집들이 예정

[자료=직방]


5월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80% 가까이 증가하며 올 상반기 최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서울에선 203가구, 1개 단지만 집들이를 계획 중이어서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직방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을 집계한 결과 2만5782가구로 1만4425가구가 입주한 전월 대비 7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중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 물량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전국 31개 단지 가운데 수도권에서 14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기·인천에서는 1만5133가구가 입주하며 전월 대비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1만447가구가 입주해 전월보다 8%가량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인천(7659가구)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인천 내 최대 규모(더샵부평센트럴시티 5678가구)인 단지가 입주하며 5월 입주 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경기(7473가구), 부산(2838가구), 대구(1704가구) 등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반면 서울에서는 '꿈의숲한신더휴' 1개 단지만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단지로 전용 55~84㎡ 총 203가구 규모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편리하다.

경기 지역에서는 광교, 수지 등 수요자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 평택 세교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는 전용 64~115㎡ 총 1999가구인 대규모 단지다. 지하철 1호선 평택지제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경기 파주 동패동 '초롱꽃마을8단지 중흥S클래스'는 전용 59~84㎡ 총 1262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도심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GTX-A 운정역(2024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입주는 5월 말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더샵부평센트럴시티'는 총 5678가구에 이르는 매머드급 단지로 전용 18~84㎡ 등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백운역과 동암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입주는 5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대외적 이슈가 주택시장에도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재 납품이 어려워지는 등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새 아파트 입주 시점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을 앞둔 사업장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상승해 분양가가 오를 수 있고 분양 일정 또한 미뤄질 수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관심 있는 수요자라면 당분간 입주와 분양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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