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소상공인 판로 넓혀 상생 앞장"…쿠팡 ESG 경영 분석한 논문 첫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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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4-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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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ESG 경영 [사진=쿠팡]


쿠팡 '로켓배송'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는 논문이 발간됐다. 

20일 쿠팡에 따르면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통산업 분야 국내 대표 학술지 '상품학연구' 최근호에 '쿠팡의 ESG 경영: 로켓배송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로켓배송이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켓배송은 기존 이커머스 대비 유통 단계를 줄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을 도입하면서 평균 배송거리를 단축할 수 있었다. 이는 쿠팡이 전국 30여 개 지역에 100개 이상 물류 인프라(112만평 규모)를 운영하는 덕분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효과가 있었다. 일례로 다회용 보랭백인 '프레시백'을 직접 개발·도입해 하루 평균 30만개에 달하는 스티로폼 상자를 대체하고 있다. 이는 나무를 연간 900만그루 심는 효과로, 여의도 면적 6.5배 규모로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다.

서 교수는 로켓배송이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매출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온라인 판매에 처음 뛰어드는 소상공인이 쿠팡 로켓배송 또는 제트배송을 이용하면 매입부터 재고 관리, 반품, 고객 관리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 부담이 줄어든다. 쿠팡은 전국 소상공인과 농수축산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지난해 4000억원 규모로 지원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지배구조 차원에서는 쿠팡 직원 우대 정책에도 주목했다. 쿠팡은 지난해 뉴욕 증시 상장과 함께 물류센터와 배송캠프 현장 근무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나눠 줬다. 배송 업무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도 주식 보유자로 만들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범석 창업자의 의지였으며 이러한 사례는 쿠팡이 최초였다. 업계 최초의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 실행 등 직원 근무환경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서 교수는 "쿠팡처럼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유통 플랫폼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다"며 "유통산업 전반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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