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새 3배 '껑충' 안마의자 시장, 신제품 러시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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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4-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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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안마의자 시장 규모 1조원…올해 1조5000억원 전망

바디프랜드 한정판 안마의자 ‘팬텀Ⅱ 6M. [사진=바디프랜드]


코로나19 여파 속에 안마의자 시장이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건강을 챙기는 수요가 늘면서다. 바디프랜드, 코지마, 휴테크 등 안마의자 업체들도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이들 기업은 올해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안마의자업계는 대목인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고객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2015년 3500억원 수준에서 6년 새 2.8배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안마의자 기업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전망이어서 시장 규모 확대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안마의자 시장이 1조5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마의자 기업들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5557억원 대비 6.4% 증가한 591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전년 522억원 대비 31.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3.0% 상승한 579억원을 기록했다.
 
코지마로 유명한 복정제형의 실적도 신장됐다. 복정제형의 작년 매출은 전년 1483억원 대비 4.9% 증가한 15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61억원 대비 24.7%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휴테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848억원 대비 24.2% 증가한 1053억원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116억원 대비 75.9%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62% 감소한 27억원이었다. 휴테크 수익성 악화 원인은 원부자재 가격과 연구개발비, 판관비가 동시에 상승했기 때문이다.
 
안마의자업체들은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타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바디프랜드는 18일 한정판 안마의자 ‘팬텀Ⅱ 6M’을 신규 출시했다. 신제품은 스테디셀러 ‘팬텀Ⅱ’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소개된 로봇형태 안마의자 ‘팬텀로보’도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코지마는 다음 달 9일까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레전드 시그니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품을 구입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다. 매주 화·목요일에는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에서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전신 마사지가 가능한 안마의자 ‘세이지’도 선보였다.
 
휴테크는 6월 7일까지 ‘5월엔 비 해피(BE HAPP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안마의자를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최근엔 ‘컴마L’ 안마의자를 내놓고 사전 계약 이벤트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안마의자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라며 “국내 안마의자 시장 성장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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