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제8주기 기억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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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4-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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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진상규명과 생명존중사회를 위해

추모행사장 주위에 걸린 현수막[사진=이동원 기자 ]

세월호 제8주기 기억 문화제가 지난 16일 오후 4시 강원 동해시 묵호동 수변공원(바다 테라스)에서 열렸다.

동해시민공동행동의 주최로 진행된 추모행사는 추모위원 37명을 비롯해 11개 단체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탁자위에 놓인 노란 리본은 이미 세월호의 참담했던 옛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가운데 최승기 강원대 교수의 사회로 개회 및 기억 묵념이 시작됐다.

세월호 제8주기 기억 문화제 행사장[사진=이동원 기자 ]

이어, 진혼굿으로 아리랑국악예술소 김향숙 선생이 진행을 맡았고. 다음 순서로 추모시 낭독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노래공연을 위해 박옥순, 김원수(DH통클)팀 순서였는데 갑자기 복받친 울음을 참지 못한 박옥순씨 때문에 잠시 추모공연이 중단됐다.
 
박옥순씨는 “애써 참을려고 했던 울음이 추모시를 듣는 순간 눈물이 나왔다”며, “본인 아이도 올해 26세인데 그 당시 아이들이 지금의 우리 아이와 같은 또래라면서 울음을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순간, 추모행사장은 말없이 슬픔을 동감하면서 행사 진행을 이어 갔다.
 
다음 순서는 김진영 민주노총 동해삼척지부장의 시민발언 순서였다. 김 지부장은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생명안전사회 건설”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모행사에 참석한 동해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철인데도 불구하고 선거운동복을 착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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