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중소기업 기술 보호 협력 나선다...15일부터 참여 기업 모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지현 기자
입력 2022-04-15 1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 서초구 소재 호반건설 사옥 모습.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실시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15일 호반건설은 기술자료 임치제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술자료 임치제도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의하에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자료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보관하는 제도다. 핵심 기술탈취와 경쟁사의 기술 도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됐다. 해당 계약을 체결할 경우, 신청 기술과 자료에 대한 분쟁이 발생해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또한 특허 출원과 달리 열람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술 유출 우려도 적다. 

호반건설은 △생산·제조 방법 △시설·제품 설계도와 매뉴얼 △물질 배합 비율·성분표 △연구개발 보고서·관련 데이터 △소프트웨어(SW) 소스코드와 데이터, 디지털 콘텐츠 △기업 운영·관리 관련 기밀서류 △기업매출 관련 기밀서류 등 기술·경영 정보에 대한 기술자료 임치 수수료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호반건설과 함께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기업 △내·외부 관계자에 의한 기술 유출이 우려되는 기업 △모방이 우려되어 특허를 출원하지 않는 기업이며, 상생누리 홈페이지에서 동반성장 프로그램(호반건설 검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담당자 이메일로도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회사는 이달 15일부터 기술임치 기간이 만료되는 기업에도 1년 동안의 임치 수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 참여는 호반그룹의 협력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호반그룹은 매년 우수협력사 포상과 경영안정지원금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연말에는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호반건설 동반성장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의 혁신 기술은 곧 경쟁력"이라면서 "협력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