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석박사급 무인이동체 전문인력 양성에 3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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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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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충남대, 부산대 등에서 석박사 과정 운영

  • 인증·보수교육으로 역량 강화하고 해외 수요 연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무인이동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월 14일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도심항공교통(UAM) 등 무인이동체 산업 성장에 대비해 석박사 전문인력과 현장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 국내에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인재양성' 사업 주관대학으로 서울대학교, 지역거점대학으로 충남대학교와 부산대학교, 참여대학으로 인하대학교 등 10개 대학과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참여하는 연합체를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오는 2028년까지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무인이동체란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이동체로, 드론‧무인기(공중), 무인지상차량(육상), 무인선박‧잠수정(해양) 등을 통합하는 개념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드론 요소기술 교육에 치우친 인력양성사업과 달리, 임무에 기반한 무인이동체 설계‧제작‧실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력과 실무형 현장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관대학은 본 사업을 총괄하며, 지역거점대학은 중부지역과 남부지역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참여대학은 주관‧거점대학과 연계해 석박사를 대상으로 인증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서울대 컨소시엄은 향후 임무 기반형 실증기 개발 교육을 위해 신개념 교육 인프라와 교육과정을 구축‧운영하는 한편, 산업현장인력 보수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학‧연‧관‧군 등 수요기관 요구를 반영해 시스템 통합설계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무인이동체 실증 환경 등을 조성한다

주관대학과 거점대학에 학위과정을 설치해 운영하고, 참여대학을 통해 인증과정을 운영하며, 특히 박사과정을 대상으로 무인이동체를 설계·개발·제작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임무기반형 실증기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산업체 보수교육을 위해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고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체 보수교육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해 수요에 기반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며,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취리히 무역관의 해외 수요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우수인력 공급과 함께 무인이동체 관련 고급기술 접근성을 높이면서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이동체 산업에 대응해, 우리나라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등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수"라며 "이번 사업은 산업 성장을 위한 전문인력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허브 역할을 하면서 세계적인 무인이동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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