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교통약자 위한 '상생형 공공 MaaS'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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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4-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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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택시, 철도 등 정보 통합해 최적·최단 경로 안내

  • 세외수입 14억원 체납자 부동산도 압류 처분

성남시청사 전경 [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 마스 개발과 세외수입 체납자 부동산에 대한 압류처분에 나서는 등 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5년 말까지 교통약자를 위한 통합 교통서비스인 ‘상생형 공공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마스는 버스, 택시, 철도, 공유 차량 등 다양한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최단의 경로를 안내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할 때 최적의 이동 수단과 최단의 환승 구간, 소요 시간, 전용 리프트,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 장소 등의 정보를 특정 앱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중교통 요금도 미리 결제 가능하다.

시는 이 서비스 개발에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다.

시는 마스 개발과 상용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모토브와 지난 2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또 교통약자 이동패턴 분석 딥러닝 모델과 이동 수단 매칭 전용 앱을 개발한 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목표 시점인 오는 2025년 말까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세외수입 14억원을 체납한 90명의 부동산을 압류 처분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1·2차에 걸친 부동산 압류 예고에도 288건의 체납 세외수입을 내지 않은 시민들로, 체납한 세외수입은 이행강제금, 부동산 거래 신고 위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자동차 검사 지연, 차량 운행 제한 위반 과태료 등이다.

성남시 이월체납액은 지방세 928억원, 세외수입 483억원 등 모두 1411억원이다.

한편, 시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징수를 유예하고, 분할납부를 유도해 경제활동과 회생을 지원하는 세무 행정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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